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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내신 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왔다. @사교육걱정
  고등학교 내신 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왔다. @사교육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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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상대평가와 5등급을 골자로 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시안을 발표했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은 절대평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제도 이외 외고·자사고 유지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찬성'보다 '반대 인식'이 높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아래 사교육걱정)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윤석열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가 발표하는 교육정책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이 이뤄지는 현실을 이제 그만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18세 이상 남여 1013명 대상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사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인식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교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에 55.4%가 '동의한다'('매우 동의' 30.2%, '대체로 동의' 25.2%)고 답했다. 반면 35.1%는 '비동의한다'('별로 동의하지 않음' 18.5%, '전혀 동의하지 않음' 16.6%)라고 답해 절대평가에 대한 찬성 여론이 20.3%P 더 높았다. 특히 고교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는 10명 중 6명이 '고교내신 전면 절대평가 전환'에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수능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56.2%가 '찬성한다'('매우 찬성' 26.5%, '찬성하는 편' 29.7%)고 답했으며, 32.3%가 '반대한다'('반대하는 편' 17.5%, '매우 반대' 14.8%)고 했다.

'수능도 절대평가 전환해야' 56.2%가 찬성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 외고 등 외고·자사고 유지 결정에 대해서는 '잘못된 결정' 이라는 응답이 54.7%이었으며, '잘한 결정'은 35.7%에 그쳐 고교서열화 해소에 정책을 지지하는 여론이 19.0%P 높았다. 특히 중고생 자녀를 둔 연령대로 볼 수 있는 40대에서 66.8%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고교서열화 해소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법률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는 68.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0.1%만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교육부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내놓은 '교육자유특구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54.9%, '찬성한다' 33.6%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외고, 자사고 유지에 대한 반대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았다. @사교육걱정
 윤석열 정부의 외고, 자사고 유지에 대한 반대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았다. @사교육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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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등 입시 위주로 전락한 '영재교육 방식의 변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 63.0%, '비동의한다' 28.6%이었다.

외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으로 고교서열화 해소해야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교육걱정은 ▲고교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서열화 해소 정책 추진과 법률 마련 ▲교육자유특구 정책 폐기 ▲영재학교 선발 방식 변화와 영재교육 체계를 전환하는 영재교육 혁신 방만 마련 등 교육개혁 과제 추진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

사교육걱정 신소영 정책팀장은 "고교내신 전과목에 대해 절대평가를 실시해 고교학점제를 견인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혁신은커녕 퇴행하는 전과목 상대평가의 대학입시안을 내놨다"며 "모든 과목을 상대평가로 줄세우기한다면 학생들은 모든 과목의 등수 경쟁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태그:#윤석열 교육정책 인식조사, #사교육걱정, #교육언론창 윤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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