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경기도 성남시가 차도부와 보도부 모두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차량 통행이 통제된 수내교를 전면 철거 후 개축 하기로 했다.

지난 4월 5일 보도부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장자교 시공사에 이어 수내교 시공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10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전면 통제된 수내교를 안전한 이동 통로 만들기 위해 전면 철거 후 개축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정자교 사건과 관련해 "시공상 하자가 사고 발생 원인으로 파악된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하며 "수내교 또한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에 대해 규명할 것을 제대로 규명해 다시는 정자교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정자교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족들의 고소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형사 입건된, 첫번째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지난 4일 12시간가량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된 수내교는 하부 임시 지지물 보강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 임시 개통한다.

신 시장은 "검토 결과, 임시지지 구조물을 설치하고 대형 차량 통행만 제한하면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존 8차로 기능을 정상 유지한 상태에서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설치 후 서울 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완료하고, 그 뒤 성남 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해, 공사 기간 내내 기존 8차로를 확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 뒤 탄천 교량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탄천교량 총 20개소 중 이매교를 제외한 19개 교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선안은, 전면 개축 1개소, 보도부 철거 후 재가설 16개소, 경미한 보수보강 2개소 등이다. 

관련해 신 시장은 "재가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 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신상진 성남시장, #수내교, #정자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