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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다음 날인 4일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
| ⓒ 김보성 | 관련사진보기 |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을 확인해보니 60대 A씨와 50대 B씨 부부, 20대 딸이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거주지에서 들어가고 나간 흔적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있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1차 현장 감식에서 외부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은 물론 주변 조사, 건물 폐쇄회로(CC) TV 확인 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주변인 탐문, 영상 확인,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나오는 단서와 현장을 대조해볼 것"이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내일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