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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보령해경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22명을 검거했다.
 지난 3일 보령해경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22명을 검거했다.
ⓒ 보령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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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20여 명이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검거는 보령 해경과 육군, 보령경찰서의 합동 작전으로 이루어졌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은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신흑동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중국인 2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을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일단 이들이 대공혐의(공산주의) 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에서 육상으로 올라온 밀입국 추정자 중 21명은 대천항 인근에서 검거됐다. 1명은 택시로 경기도 안산까지 도주했지만 해경과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분석한 끝에 도주자를 붙잡았다.

보령해경은 "검거된 밀입국 추정자를 상대로 정확한 승선인원과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영구 보령해양경찰서장도 이날 오후 5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22명 모두 보령해경에서 신병을 확보해 입감 조치했다. 밀입국 목적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언론에 이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식별 선박은 해상에서 이들(밀입국자)을 내려주었다. 이들은 구명조끼 및 구명환 등을 이용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 된다"면서 "물속에서 확보한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은 추후 과학수사팀과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입국자가 추가로 더 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령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53분쯤 육군으로부터 대천항 인근 해상에 '미확인 선박'이 있다는 상황을 전파 받고 해경 경비함정과 항공기로 선박을 추적했다.

중국 해경비함정과 항공기가 추적하던 미확인 선박은 3일 오전 7시40분 쯤 우리 해역을 벗어났다. 하지만 해경은 미확인 선박에 대해 중국 해경국에 검거 협조를 요청한 끝에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보령해경 , #중국인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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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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