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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유 받는 이정미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일본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를 하는 집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발언을 시작하자 참석자들이 야유하며 자리를 떠나기 시작합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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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여러 행사 현장에서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보낸 일을 사과했다. 그는 "그분들이 우리 당원이라면 지지하는 민주당에게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송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님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관련 기사 : [영상] 야유받은 이정미... 정의당, 민주당에 사과 요구 https://omn.kr/231w6 ). 
 
"지난주 토요일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자로 보이는 분들이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퍼부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날 저는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실시한 '윤석열정권 야당탄압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참석하느라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긴급 시국선언' 당시 일부 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에게 야유를 보냈을 때도, 사실은 참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럽고, 이 대표에게 미안했습니다.

일주일 새 반복된 부적절한 일에 대해, 당 지도부는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한 명으로서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께 사과드립니다."

송 의원은 "그날 집회는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을 규탄하고 무효를 촉구하는 공동의 목적으로 모든 국민이 참가한 '범국민대회'"라며 "그 목적과 상관없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발언자를 모욕한 것은 광장에 모인 시민 모두를 모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또 "그분들이 우리 당원이라면 지지하는 민주당에게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2022년 10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감사원 앞 1인 시위 나선 송갑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2022년 10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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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정미, #정의당, #팬덤정치, #민주당, #송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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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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