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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청소부라고 불리는 갈매기는 대전에 매년겨울 20여개체 내외가 월동한다. 이런 별칭이 붙은 이유는 항구에 버려지는 물고기들을 먹어 치워서다. 항구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이다.

바닷가에만 있을 법한 갈매기가 대전에 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신기하게 생각한다. 대전에 찾아오는 갈매기의 정확한 이름은 한국재갈매기다. 

어떤 이유에서 죽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붕어로 보이는 물고기를 어렵게 먹고 있는 한국재갈매기를 지난 9일 만났다. 하천에 오염물이 될 수 있는 물고기의 사체를 먹어 치우고 있었다. 갑천의 청소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갈매기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생물은 자연을 다시 순환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사람만이 자연을 훼손하고 더럽히는 것 아닐까. 부지런히 자연을 가꾸는 생명들에게 미안하기만 한 일이다.
 
▲ 물고기를 먹는 한국재갈매기의 모습 한국재갈매기의 모습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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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란국재갈매기, #갑천, #월동,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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