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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침례교회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빅토리 침례교회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 뉴스M (KTLA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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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설교했으며 수많은 유명인이 거쳐 가며 역사적 유물이 되었던 사우스 LA의 한 교회에 화재가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각) 오전 2시 22분 LA 사우스팍 인근에 위치한 빅토리 침례교회(4802 S. McKinley Ave)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교회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1시간 40여 분 동안 100여 명의 소방관이 진압을 시도했지만, 2층 건물 대부분이 전소되었다.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을 보면 이번 화재는 교회 지붕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들은 교회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대응했지만, 건물의 천장과 벽이 무너지는 등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 인근 건물로 옮겨가는 것을 막는 작전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무너진 건물에 갇히는 등 3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LA 소방당국의 대변인인 데이빗 오티즈는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갔을 때 지붕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천장과 벽이 무너졌으며 한 소방관이 그곳에 갇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빅토리 침례교회는 사우스 LA의 영적, 정치적 중심 역할을 해온 역사적 교회이다. 

1943년 14명의 주민이 부활절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창립한 빅토리침례교회는 1950년대에 주일예배가 전국으로 방송될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75명의 성가대가 찬양을 하는 등 성가를 중시하는 교회로, 소프라노 도로시 메이너, 복음가수 마할리아 잭슨, 가수 겸 배우인 에델 월터스 등이 와서 찬양을 했으며,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1964년에 와서 설교를 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뉴스M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마틴루터킹목사, #빅토리침례교회, #사우스LA,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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