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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화제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시위.
 양산 화제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시위.
ⓒ 임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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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면 화제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앞을 지날 도로 개설공사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다.

학부모들은 지난 20일 양산시청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 공사'와 관련해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국지도 60호선은 부산 기장~양산~김해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양산 구간은 1‧2단계로 나눠 2007년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평교차로~신기마을을 잇는 1단계는 2018년 3월 완공했고, 현재 강서동 유산공단~화제마을~김해 매리마을을 잇는 9.74km의 2단계 공사가 한창이다.

학부모들은 "화제 마을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국지도 연결구간과 관련해 화제초교의 경우 불과 100m 앞으로 도로가 나는데다 인근 농로를 가로질러 7차선의 제방도로 형태로 조성되면서 학생과 마을주민이 안전사고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화제마을의 경우 노약자들이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이 도로가 농로를 통과해 V자 형태로 조성되면서 대형트럭들의 운행으로 농기구와 노약자 전동차, 학생들 통학에 큰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학교 앞 들판에 도로가 생기면, 현재의 친환경 생태 교육을 지속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지역주민과 교사, 학생들이 참여한 '국지도 60호선 재검토'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양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

태그:#양산시, #화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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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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