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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에비후보들에게 공천 기준 설명하는 강득구 국회의원
 지방선거 에비후보들에게 공천 기준 설명하는 강득구 국회의원
ⓒ 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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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양·의왕과천시위원회가 정치 신인에게 기초의원 '가' 번 우선 배정하는 등 파격적인 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 또 '여성·청년을 30% 이상 공천하고 후보 검증을 위한 정책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민주당 안양시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치 신인에게 당선 확률이 높은 '가' 번을 주는 것은 중앙당 지침에 없는 지역위원회 차원의 특별 기획이다. 기초·광역 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방안은 각 선거구 지역위원장인 강득구·민병덕·이재정·이소영 국회의원이 그동안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강득구 의원은 6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방선거가 대선·총선에 비해 관심이 낮다 보니, 후보는 알릴 기회가 적고 유권자는 알 기회가 없어 무조건 기호만 보고 찍는 경우가 많다"며 "알 기회와 알릴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 머리를 맞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은 "주민 생활과 정말 밀접한 일을 하는 분들이 시장, 도·시의원이니 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책토론 결과 취합해 경기도당 공심위로
 
1일 안양시 의회에서 공천기준 설명회가 열렸다.
 1일 안양시 의회에서 공천기준 설명회가 열렸다.
ⓒ 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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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역 의원들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신인에게 '가' 번이 부여되면 현역 의원들 입장에서는 부담(불리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유권자들을 충분히 접촉했을 것이기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해를 해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강득구 등 4명의 의원으로 구성한 지방선거 공동 기획단(아래 기획단)은 지난 1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70여명의 예비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천설명회를 진행했다.

오는 10∼11일에는 안양 만안, 동안갑, 동안을과 의왕·과천 등 4개 지역위원회 별로 5시간씩 당원검증단과 외부검증단 앞에서 자신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는 오디션 방식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장면은 각 의원실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다.

안양 만안은 10일 오후 1시 안양 아트센터에서, 안양 동안 갑은 같은 날 오후 1시 안양시의회에서 토론회를 연다. 안양 동안 을은 11일 1시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의왕·과천도 1시에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외부검증단은 시민단체 회원이나 언론인 등으로 구성했다. 후보들이 토론을 하는 동안 당원·외부검증단은 평가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이 결과를 취합해 12일까지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태그:#강득구, #공천기준, #민주당 안양과천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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