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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농촌 진흥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월 29일 보도했다.
▲ 북, 당 전원회의 이틀째…김정은, 농촌 진흥 전략 제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농촌 진흥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월 29일 보도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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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6일 오전 10시 50분]

북한이 16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16일 북한이 오전 9시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는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가 포착된 곳으로, 지난 2월 25일과 이달 5일 '화성-17형' 1단 추진체 이용 탄도미사일 발사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앞서 순안비행장에서는 미사일 실험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시설물도 포착된 바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상업용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 2개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2곳으로 순안공항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설치됐으며 폭은 50m로 동일하며 길이는 각각 220m와 100m로 추정됐다. 이들 구조물은 이전에는 식별되지 않아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구조물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지지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콘크리트 지지대 위에 세운 이동형발사차량(TEL)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흙바닥 위에서 쏠 때보다 안정된 발사가 가능해 명중률을 높이고 TEL의 파손 정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 사격 정황을 이미 포착하고 대응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는 발사 직후 우리 군 감시망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북한 발사체가 비행 중 폭발했을 가능성과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의 기종과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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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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