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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 합동 시무식
 2022년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 합동 시무식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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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와 부산·경남·울산 열사회가 2022년 합동 시무식을 3일 오전 10시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열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진행한 시무식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뿐 아니라 각 지역의 진보정당과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함께 했으며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도 자리했다.

김계화 민주노총 울산본부 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한 시무식은 민중의례 후 세 개 지역본부 본부장과 부경울 열사회장 인사, 사무처장들의 참가자 소개에 이어 민주노총가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시무식 후 세 개 지역본부는 각자 결의대회를 열고 새해 결의를 다졌다. 부경울 열사회에서 준비한 겨우살이 차로 참가자들이 언 몸을 녹였다.

시무식에서 발언한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지난해 우리는 불평등 사회를 끝내기 위한 총파업을 진행했었다. 그 연결 선상에서 우리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과정에서 또 한 번 투쟁을 해야 한다"라면서 "새로운 항명과 전진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단결하라'는 열사들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간부와 조합원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단결할 때 노동운동은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불평등, 양극화로 힘들었던 코로나 2년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보수 양당이 다 해 먹는 대선 구도를 뒤집고 노동법이 차별 없이 적용되는 한해를 위해 제대로 한번 투쟁하자"라며 "한없이 부족하지만 다시 열사들 앞에서 다짐한다. 열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민주노총이 되는 해로 만들자"라고 결의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2022년 가장 몰두해야 할 것은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는 투쟁이다. 작년 총파업을 통해 이런 의지를 밝혔고 올해 이 의지를 관철시켜야 한다"라며 "단결해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완수하는 승리의 해가 되길 바란다. 또한 사드 뽑고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열사들 앞에서 다짐하자"라고 말했다.

김대식 부경울 열사회장은 "노동의 이름으로 하는 모든 행위들이 어려워지는 때다. 세상을 바꾸자던 노동자 투쟁은 후퇴를 거듭하며 처우 개선의 역할로 자리 잡았다"라며 "2022년은 시류에 편승하지 말고 시대를 주도하자. 노동해방의 기치 아래 단결과 투쟁을 조직하는 우리였으면 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김계화 민주노총 울산본부 부본부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김대식 부경울 열사회장
 김계화 민주노총 울산본부 부본부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김대식 부경울 열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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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시무식 후 가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결의대회에서 산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합동 시무식 후 가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결의대회에서 산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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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태그:#솥발산, #시무식,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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