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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가잉주 예이우구에서 농민들이 모내기를 통해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
 15일 사가잉주 예이우구에서 농민들이 모내기를 통해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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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평화기도회
 15 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평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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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는 연일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갖가지 죽음도 전해지고 있다.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현지에서 벌어진 상황을 담은 사진 등 자료를 받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16일 다양한 시위와 함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에다 시민방위대와 전투, 거기다가 군경의 총탄에 의한 사망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CDM은 바고주 바고시 다익우구 까리병원에서 정치적 수감자 우뉸쉐(71) 의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해왔다. 우뉸쉐 의원은 짜이사꺼 교도소에서 7월 24일 코로나19 확진이 됐고,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CDM은 14일 밤 바고주 파야지시 3구에서 26살 청년이 군경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년들이 집 앞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있다가 순찰하는 군경 6명을 보고 집 안으로 도망쳤던 것이다. 이때 군경이 청년들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 총을 쏘았고, 이때 집 안에 있던 다른 청년(26살)이 사망한 것이다. 군경은 15일 장례를 치른 뒤 휴대전화를 돌려주었다고 한다. 

시민방위대와 쿠데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방위대가 16일 오전 9시경 사가잉주 단세시 서부 다운지마을로 승용차를 타고 들어온 군인들에 대해 폭탄 공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숫자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또 지난 14일 오후 4시경 사가잉주 예인마빈구 궈이차운마을에서 시민방위대가 군인이 탄 차량에 폭탄 공격을 가했고, 이때 군인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친주 민닷시에서 시민방위대와 군인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이때 군인 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스님(승려)들이 평화기도회를 열거나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만달레이시 총승려회는 15일 '평화기도회'를 열었고, '반독재'와 '국민통합정부(NUG) 지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스님들은 "진짜 승려라면 '경비원 일'을 하지 않는다. 그건 승려의 일이 아니다"고 쓴 손팻말을 적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같은 날 만달레이 피지타곤구에서는 수배를 당한 스님들이 제자들과 함께 "국민통합정부가 우리 정부다. 과도정부(개)를 몰아내자"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군부 쿠데타세력은 '과도정부' 출범을 선언했고, 시민들은 과도정부는 '개'에 비유해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타닌타리주 다외시 라운롱구에서는 이날 밤 시민들이 '반독재'를 외치며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를 벌였다.

농민들도 나섰다. 사가잉주 예이우구에서는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구호를 외쳤고, 'NUG 지지' 표시를 하기도 했다.

다외시에서는 학생들이 16일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만달레이 곳곳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외쳤다.

이날로 미얀마 쿠데타 발발 197일째다.
 
15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는 반독재와 국민통합정부 지지를 외치며 시위
 15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는 반독재와 국민통합정부 지지를 외치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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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15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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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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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타닌타리주 다외시 라운롱구애서 반독재를 외치며 오토바이 시위
 15일 밤 타닌타리주 다외시 라운롱구애서 반독재를 외치며 오토바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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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만달레이시 피지타곤구에서 수배자 승려와 제자들의 촛불 시위
 15일 밤 만달레이시 피지타곤구에서 수배자 승려와 제자들의 촛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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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타닌타리주 다외시 학생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16일 타닌타리주 다외시 학생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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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가잉주 까레시 승려와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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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가잉주 까레시 승려와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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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달레이주 아웅몌이다잔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16일 만달레이주 아웅몌이다잔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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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달레이주 아웅몌이다잔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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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달레이주 참먀다시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16일 만달레이주 참먀다시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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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달레이주 참먀다시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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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궤주 예인마빈시 사린지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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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궤주 예인마빈시 사린지구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며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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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카친주 파깐시 롱킨구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
 16일 카친주 파깐시 롱킨구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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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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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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