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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흥사단이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에 의거해 소마 총괄공사를 추방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서욿흥사단은 일본대사관 앞 1인시위도 예고했다.
 서울흥사단이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에 의거해 소마 총괄공사를 추방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서욿흥사단은 일본대사관 앞 1인시위도 예고했다.
ⓒ 서울흥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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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공사가 언론과의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성적 표현' 발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흥사단이 어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소마 공사를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에 의거, 우리나라에서 즉각 추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흥사단은 '지난 15일, JTBC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차마 글로 옮기기도 황당한 분노스럽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성적 발언을 내뱉었다'며 양국간 선린 우호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할 일국의 공사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하는 발언을 내뱉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분노를 표했다.

서울흥사단은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에 외교관 추방의 근거가 존재한다며 소마 공사의 망언이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일 뿐더러 외교업무를 주관하는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의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이란 1964년 4월 24일 발효된 국제법으로, 외교업무 및 외교관 파견 및 접수, 공관원의 임명 등 외교관을 파견하는 파견국과 이를 접수하는 접수국에 관한 외교 절차를 담고 있다.

이 협약 9조에는 외교관 추방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 제9조
1. 접수국은 언제든지 그리고 그 결정을 설명할 필요 없이 공관장이나 또는 기타 공관의 외교직원이 "불만한 인물" (PERSONA NON GRATA)이며, 또는 기타의 공관직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파견국에 통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 파견국은 적절히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또는 그의 공관직무를 종료시켜야 한다. 접수국은 누구라도 접수국의 영역에 도착하기 전에 "불만한 인물" 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로 선언할 수 있다. 
2. 파견국이 본조 제1항에 의한 의무의 이행을 거절하거나 또는 상당한 기일내에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접수국은 관계자를 공관원으로 인정함을 거부할 수 있다.

 

서울흥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이고 향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도 예고했다. 

태그:#주한일본대사관, #소마 히로히사 공사, #서울흥사단, #추방, #외교관계에관한비엔나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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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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