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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 고라니가 나타났다 예초기 작업을 하는 눈앞에서 새끼 고라니가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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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고 있는 전북 남원 산내면에는 야생동물이 많습니다.

어느 날,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것 같은 새끼 고라니가 감자밭에 있었습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피했지만 제대로 뛰지 못하고 몸을 숨기더군요. 일부러 제가 못 본 척 했습니다.

감자 수확을 앞두고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는 작업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새끼 고라니는 피하지 않고 숨어 있다가 예초기에 사고를 당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초기 작업을 하는 눈 앞에서 새끼 고라니가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며칠사이에 많이 자란 모습이었습니다. 뛰었지만 밭을 떠나지 않고 근처를 돌아다니기만 합니다. 

새끼 고라니는 감자밭 근처의 고구마밭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개울 건너 언덕에서 어미가 보고 있었는데, 저와 눈이 마주치자 빠르게 도망쳤습니다. 어미가 온다는 것을 알고 새끼는 밭을 떠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며칠 후 고구마밭에 갔더니, 새끼는 없었고 고구마순을 먹은 흔적만 있었습니다. 산으로 돌아갔다는 것에 안심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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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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