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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는 15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5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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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부산, 울산, 경남(중·동부)지역의 '취수원 이전'을 추진·논의하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낙동강 수질 개선 포기'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부는 황강(합천)과 낙동강변 여과수(창녕)를 통한 '취수원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24일 '취수원 이전 계획'에 대해 심의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에 낙동강네트워크는 15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낙동강유역민을 배제하고 갈등 부추기는 6월 16일, 24일 예정된 취수원이전계획 심의회의 취소하라"고 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상정된 '취수원 이전 계획'은 대구는 구미 해평에서 30만톤, 부산과 경남은 합천 황강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95만톤, 울산은 운문댐에서 7만톤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6일 민간위원 전체회의, 24일 위원회 전체회의를 취소하고 환경부로 하여금 낙동강유역민이 참여한 실질적인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낙동강물정책의 거버넌스체계의 위엄을 바로세우며 유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구로 거듭날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유해녹조 배양장, 낙동강 보 고착시키는 취수원이전계획 백지화하라"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생태계 복원의 첫 출발이자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보처리문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라며 "낙동강 모래 자체가 거대한 정수기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낙동강 자정능력 파괴하는 보를 그대로 둔 채 취수원만 이전하는 것은 낙동강 포기정책이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5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15일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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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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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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