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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기 경제산업 동맹을 위한 디지털 혁신 ICT융합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기 경제산업 동맹을 위한 디지털 혁신 ICT융합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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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이준석 현상'에 대해 "이 사회가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고 불평등해서 청년세대들이 새롭게 도전할 공간마저도 부족했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기 경제산업 동맹을 위한 디지털 혁신 ICT융합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실망스런 지배적 입장과 구태정치를 벗어내고 진정한 의미의 국민주권주의가 관철되는, 국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정치를 해달라는 열망이 분출한 것"이라며 "그것이 이준석이라는 개인 때문에 생긴 현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의사가 정당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한다면 국가 미래에 좋은 일"이라며 "그 변화가 성공을 거두어 모든 정치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우리 국민 전체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경기도에 오실 때는 꼭 마스크를 쓰도록 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현직 검찰총장이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방역법을 어기면 강력하게 제재한다"고 말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강릉을 방문해 음식점 주인·주민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또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논란에 대해 "(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규모 중소상공인들에게 사용되도록 강제된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며 "인별 균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2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대구를 찾은 이 지사는 "대구에 외가 친척들이 많다"며 "과거엔 푸근한 할머니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정치하니까 엄하고 무서운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배요, 저도 손자 아입니까? 이뻐해 주시고 좀 살갑게 대해 주이소"라고 읍소했다.

태그:#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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