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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겸 회원이 여의도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 국가보안법 폐지 서포터즈	관련사진보기

 
국가보안법 폐지 서포터즈 국회 앞 릴레이 피케팅을 시작한 지 벌써 6일째가 되었다. 국회 앞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여러 사람들과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나오는 국회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오늘도 묵묵히 피케팅을 진행한 두 명의 서포터즈를 만나보았다.

- 후덥지근한 날씨에 피케팅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준겸(아래 김): 안녕하세요. 진보대학생넷 동국대 김준겸입니다.
박준성(아래 박): 안녕하세요. 진보대학생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준성입니다!

- 국가보안법 폐지 서포터즈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평화를 막는 법인데, 이 법을 없애는 것에 일조한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아서요~ 
박: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동의 청원이 마무리 되었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김: 10일 만에 10만명이 동의를 해서 청원이 마무리 되었잖아요? 10일 만에 청원을 완료했다는 것이 놀라웠고, 국민들이 그만큼 지금 국가보안법 폐지를 원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더욱 뜻 깊고, 반드시 법이 폐지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박: 생각보다 많은 국민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원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변 지인들에게 청원을 알리고 동의를 받는 활동을 진행해 왔는데, 활동하시며 들었던 생각이나, 인상깊은 사례, 반응이 있나요?
김: 다들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박: 대부분 이런 구닥다리법이 아직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지금은 피부로 느낄만한 법은 아니니까 다들 존재조차 모르더라고요. 국가보안법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오늘 이렇게 국회 앞 피켓팅에 나오게 되었는데, 어떠셨어요?
김: 국회 앞에는 의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나온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별로인 의견도 아주 많았는데요. 그 와중에 우리의 옳은 목소리를 끝까지 소리 높여 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 국회 앞에 사람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국가보안법 폐지 피켓을 들고 있는사람들도 많아서 놀랐어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피켓도 쳐다보고 가주셔서 반응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국가보안법은 북한을 적으로 돌리고, 평화체제로 향하는 방향에 역행하는 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국가보안법이 없어져야 우리가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국민들을 합법적으로 탄압할 수 있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제정될 때부터 지금까지 국가보안법은 항상 악용되어왔고,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빨리 폐지되어야 합니다.

- 앞으로 본인의 다짐을 말씀해 주신다면?
김: 국가보안법이 폐지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 서포터즈가 끝날 때까지 국가보안법 폐지가 될 때까지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