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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유흥주점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의 한 유흥주점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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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9792명으로 늘었다.

주소지별 확진자는 달서구 8명, 동구 6명, 북구·남구·서구·달성군 각 3명, 수성구 2명, 중구1명, 경주 이관 1명 등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유흥주점 관련으로 이용자 7명, n차 접촉자 13명이다. 이날까지 종사자 64명, 이용자 87명, n차 감염 48명 등 모두 199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30대의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흥주점 확진자 가운데 표본검사에서 전파 속도가 빠른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당국은 이용자와 n차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인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유흥업소 관련 감염 사례 표본검사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5일까지 대구에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5건이지만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된다.

이슬람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과 관련해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을 방문한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날 이슬람 기도원 관련 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1명과 격리 중 검사에서 1명 등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462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김천 4명, 경산 2명, 경주·구미·문경 각 1명씩이다.

태그:#코로나19, #유흥주점, #영국 변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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