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바람이 불어도 불평하지 않고 즐겁게 춤을 추는 것 같다. 25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갔다. 평소처럼 행주산성 쪽으로 달린다. 방화대교에서 행주산성 쪽으로 가지 않고 북한산 쪽으로 페달을 밟았다.
달리다 왼쪽을 보니 노란 유채꽃밭이 보인다. 행신동을 한 바퀴 돌아 유채꽃밭으로 갔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가 생각나는데, 서울 근교 이곳 고양시 행신2동 강매들녘에도 넓은 유채꽃밭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고양시 행신2동 강매들녘을 가려면 방화대교를 지나 행주산성으로 가다가 창릉천을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넓은 유채꽃밭은 중앙에 통로를 만들어 놓아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평일 오후라서 방문객이 많지 않지만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것 같다. 가족끼리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다가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덧붙이는 글 | 고양시 행신2동 강매들녘 가는 방법 : 3호선 전철 화정역 3번 출구에서 011버스를 타고 행주산성 입구에서 하차. 자유로 밑으로 건너 자전거길을 따라 방화대교 쪽으로 걷다가 창릉천 건너기 전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