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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청소년 30여 명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안동지역 청소년 30여 명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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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전 세계인이 반대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
"일본은 생명 평화를 존중하지 않은 처사에 대하여 국제사회에 사과하라!"


경북 안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시민단체에 이어 청소년들까지 이어졌다.

15일 오전 11시 안동시 서동문로의 웅부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안동지역 청소년 30여 명이 모여 종이박스에 적은 구호와 함께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안동지역 고등학생들로 지난달 13일 일본이 발표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 발표에 앞서 연대발언에서 전교조 경북지회 전교탁 선생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일에 움직인다는 것에 어른으로써 미안함을 느낀다"며 "일본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을 빨리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지역 청소년들이 "일본 정부는 전 세계인이 반대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안동지역 청소년들이 "일본 정부는 전 세계인이 반대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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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는 암과 백혈병, DNA 손상 등을 일으켜 전 세계의 생명체를 위협한다"며 "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를 통해 전 지구를 뒤덮는다고 하니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화작업에도 불구하고 72%나 배출기준을 초과하는 결과가 나오는데도 안전하다고 억지를 부린다"며 "바다로 버려지는 방사능 물질의 양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일본은 핵 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투기하겠다고 전 세계에 공표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안동지역 청소년 모임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 안동시청소년연합이 안전을 주장하는 일본의 결정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안동지역 청소년 모임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 안동시청소년연합이 안전을 주장하는 일본의 결정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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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지구의 모든 생태환경이 파괴 되는 건 어린 저희들도 다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일본 정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또 지구의 생명평화 유지를 위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과 지난 12일에는 안동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시민단체 연대회의가 웅부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결정 철회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바다는 방사능 쓰레기통이 아니다"라며 규탄집회와 1인 피켓시위를 펼쳤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일본 방사능, #원전 오염수, #안동 평화의 소녀상, #안동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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