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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지자체마다 면허반납 지원책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예산군도 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운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군내 발생한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7년 104건(사망 4명) △2018년 109건(8명) △2019년 104건(7명)으로, 19명이 목숨을 잃고 44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예산군내 65세 이상 운전면허소지자는 얼마나 될까? 5일 기준 군내 운전면허소지자(중복면허 제외)는 총 4만7863명이며, 이 가운데 21.1%(1만97명)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경찰청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2년 동안 충남도내에서 192명이 사망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 순위다.

경북이 21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196명), 충남(192명), 전북(148명), 경기남부(1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명이 면허를 반납했고 올해(10월 기준) 들어서는 지난해의 4배에 가까운 82명이 반납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노인교통사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이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사업 예산을 지난해 30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또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상품권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고령운전자 편의를 돕는 등 적극적인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허반납을 희망하는 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운전자는 예산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자진반납하고 면허취소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군 건설교통과에 제출하면 예산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고령운전자,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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