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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후유증이 시달리는 20대 젊은층의 사례를 소개하는 CNN 뉴스 갈무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후유증이 시달리는 20대 젊은층의 사례를 소개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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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노년층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치사율이 낮다는 이유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20대 확진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방역 지침을 잘 따르고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뉴캐슬의 박사 과정 연구원 대니얼 그린(28)은 세 달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몇 주간 병상에 누워있었다. 그는 회복된 후에도 "호흡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라며 "지금은 1분만 걷더라도 지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단기 기억력(short-term memory)에 문제가 생기면서 읽기와 말하기, 쓰기 등이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모건 스완크(28)도 호흡의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일주일에 사흘 운동을 하고, 담배도 피지 않는데 호흡이 어렵다"라며 "짧은 대화도 나누기 어렵고, 몇 분마다 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완크는 "코로나19에 걸려 3주 동안 고열에 시달렸고, 9일간 후각을 완전히 읽기도 했다"라며 "사람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변호사 조던 조시(29)는 "코로나19는 나의 에너지를 완전히 빼앗아갔다"라며 "항상 피곤하고 13시간 넘게 자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예전에는 다른 20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콘서트나 클럽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 함께 저녁 식사하는 것을 좋아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의 대학생 케빈 가르시아(24)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있는 동안 매일 시신이 빠져나가는 것을 봤고, 하루에도 구급차가 (코로나19 환자를) 50차례 넘게 데려오기도 했다"라며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며,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당분간 희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CNN은 "밀레니얼 세대의 코로나19 치사율은 낮을 수 있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는 코로나19를 놓고 굳이 도박할 필요 없다"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우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후유증의 위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5만9848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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