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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톧령의 첫 공식 석상 마스크 착용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톧령의 첫 공식 석상 마스크 착용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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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며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출발하며 "병원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수술대에서 방금 내려온 장병들과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훌륭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마스크 착용을 반대한 적이 없다"라며 "그러나 마스크를 쓰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른 나라들의 대통령이나 총리, 왕과 여왕 등을 맞이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대선 유세나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났다. 또한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오히려 조롱하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면 유약해 보이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마스크 착용은 백악관 참모진이 지지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끈질기게 권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정치적 싸움으로 만들며 몇 달을 허비했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24만 5925명, 사망자는 13만 47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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