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은평구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 은평구의회)
 은평구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 은평구의회)
ⓒ 은평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이미 과반 의원 동참…후반기 의회에서 결정될 듯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은평구청의 인사 감시와 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최근 은평구의회 전문위원 채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데다 의원들이 인사과정에서 응모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볼 수 있도록 요구함에도 구청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평구의회 인사특위 구성의 건은 김진회 의원(진관동, 더민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진회 의원은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파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채용과정 전반에 관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총 2건을 상정시키기 위해 구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김진회 의원은 "먼저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파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통과가 되어야할 것이며 이에 따라서 '채용과정 전반에 관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상정되어 심의를 받아 특위 구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반기 의회에서는 인사특위 구성 절차가 어려운 상황이고,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면 첫 번째로 관련 안건을 운영위원회에 상정시켜 특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인사특위 구성을 위한 서명지에 과반 이상의 의원들이 동참해주었고 구청의 투명 인사를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김진회 은평구의원. (사진: 은평구의회)
 김진회 은평구의원. (사진: 은평구의회)
ⓒ 은평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전반기 의회에서 인사특위 구성이 어려운 이유로는 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구성할 때 의장이 2명의 위원을 추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의장책임이 따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구의회에 안건이 상정되려면 의장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연옥 의장 책임론'으로 인해 인사특위 구성 안건 상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인사특위가 구성될 시 특위의 권한과 목적에 대해 김진회 의원은 "인사와 관련한 전반적 실태파악으로 안건명을 정해 놨으니 인사위원회 구성이나 인사의 부당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등의 권한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민감한 사안인 개인정보 등을 유출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여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김 의원은 "매번 구청의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 '누가 임명될 것이다'라고 지역 내에서 소문이 돌면 그대로 채용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인사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며 "주민 모두에게 공평한 취업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 특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은평구, #은평구의회, #인사비리, #인사특위, #인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은평시민신문은 은평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풀뿌리 지역언론입니다. 시민의 알권리와 지역의 정론지라는 본연의 언론사명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진실을 추구하며 참다운 지방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