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개명한 진보당 울산시당이 22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개명한 진보당 울산시당이 22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민중당이 당원 총투표를 통해 당명을 '진보당'으로 개정했다. 

2016년 총선 때 진보당 지역 중 유일하게 2석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그 무렵 울산광역시 제 1야당이기도 했던 울산시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으로의 당명 개정은 단지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과감하게 혁신해 새로운 대안정당이 되겠다는 약속이자 진보정치의 새 길을 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당이 가고자 하는 길은 하나다"라면서 "그것은 정치의 주인인 노동자, 시민들에게 직접 정치권력을 주어 진짜 주인의 자리로 올려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민고용보험제' 제정 입법운동 펼쳐나갈 것"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선출된 진보당 첫 지도부(1기) 면면을 알렸다.  

울산시당 위원장은 방석수 전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장이자 전 민중당 기획위원장이, 울산시당 부위원장은 국일선 전 남구의원과 임수필 현 북구의원이 맡았다.

울산 노동자진보당 대표에는 이은정씨, 울산 여성-엄마진보당 대표에는 김주영씨가, 남구지역위원장은 조남애 전 남구의원, 동구지역위원장은 김종훈 전 국회의원, 북구지역위원장은 강진희 전 북구의원, 울주군지역위원장은 최한석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은 "직접정치 운동으로 땀흘려 일하는 현장에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네에서 노동자, 시민들의 요구를 모아내겠다"면서 "진보정당의 낡은 관성과 울타리에 갇히지 않고 언제나 노동자,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 곳곳에서 주민대회, 정치대회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주요정책을 투표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선거 때 표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즐겁고 신나는 활동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울산의 진보개혁 진영과도 힘을 모으겠다"면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폭넓게 소통하고 연대하여 울산에서부터 진보정치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지도부는 "진보당은 '전국민고용보험제'가 21대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입법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사회에 진보정치는 꼭 필요하다.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진보정치가 많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가장 아픈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이 꼭 필요하다"면서 "정치가 더 변해야 하고, 진보정당 역할은 더 커져야 한다"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헸다. 

태그:#진보당 울산시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