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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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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맹비난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볼턴 전 보좌관이 출간할 예정인 회고록에 대해 "끔찍한 평점을 받고 있는 볼턴의 책은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라며 "모든 게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썼다.

이어 "그의 책에서 내가 했다는 어리석은 말들은 순전한 허구"라며 "정신병자(sick puppy) 같은 볼턴은 자신을 해고한 것에 대해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협상도 볼턴 전 보좌관이 망쳐놓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나와 잘 지내다가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고, 그럴 만도 했다"라며 "김 위원장은 볼턴이 자기 근처에 오는 것도 원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턴의 가장 바보 같았던 그 발언은 북미 관계를 아주 나쁘게 되돌려놨고, 지금까지도 그렇다"라며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냐고 물으니 그는 대답 없이 그냥 사과만 했다"라며 "볼턴이 (국가안보보좌관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지만, 그를 즉각 해고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과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리비아 모델'(선 비핵화- 후 보상)을 주장했다. 그러자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고, 북미정상회담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볼턴 "북미 협상은 한국의 창조물" 불만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 출간할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에서 북미 협상에 대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종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미 협상은 한국의 창조물(South Korea's creation)"이라며 "미국이나 김 위원장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와 더 많이 관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전 보좌관으로서는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를 달성하려고 했으나, 한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다른 목표와 전략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선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이 반대했으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미정상회담을 열겠다는 각오였다"라며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자유롭게 회담할 기회를 주면서 그를 정당화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원했던 것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원했던 것을 가졌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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