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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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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신문 218호 5월 29일자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비상식적 조직개편과 인사조치 단행> 보도 이후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강무 이사장이 일부 직원들에게 해당 기사에 대한 소감문 제출을 요구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조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키는 등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보도 이후 공단 공식 문서 확인 결과 '팀장직 자리 마련을 위해 TF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보도 이후 이사장 앞에서 "기사 소감문 제출해라"

본지 보도 이후 이강무 이사장은 일부 직원들에게 본인 앞에서 기사 감상평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또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조직개편이나 사회서비스 팀장 인사와 관련한 20여 가지 질문이 담긴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게 한 것도 내부 고발에 의해 확인됐다.

내부 직원 A씨에 따르면 "조직개편과 인사조치 문제점이 담긴 보도가 나온 이후 6월 8일에 이강무 이사장이 직접 팀장급 직원들을 만나 기사에 대한 소감문을 써서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사장이 보는 앞에서 공단을 비판 기사에 대해 소감문을 써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한 직원 압박이며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위라는 문제제기다.

다른 내부 직원 B씨에 따르면 "6월 5일에 공단의 팀장 인사와 사회서비스 팀 신설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 내용 등 20여 가지 질문이 담긴 설문지를 이사장 앞에서 직원들에게 쓰게 했다"고 전했다. B씨는 "기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보도 이후 기사 내용과 연관성 높은 질문을 직원들에게 하는 것은 일종의 압박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보도 이후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시킨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실시한 것이며, 특히 지난 보도에서 공단 노조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지 않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직원들과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 설명했다.

팀장직 부여 위해 팀신설 불가피?
팀 신설보다 중요한 직책 만들기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사회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추진팀(TFT) 구성계획' 공문 내용 중 일부.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사회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추진팀(TFT) 구성계획' 공문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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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임시조직인 사회서비스 추진팀을 정규조직으로 재편해 논란을 빚었다. 또 공단은 사회서비스 팀장에 전임 노조위원장을 앉혀 사측의 노조 지배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과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이 본지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됐다. 6월 10일 공단이 본지에 제공한 '사회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추진팀 구성계획' 공문에는 팀장 직위 부여 여부를 팀 신설 과정의 우선적인 의사결정 과정으로 살피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문은 "팀장직 부여를 위해 팀신설은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팀을 만드는데 있어서 직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성 있게 거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단은 팀장직위를 부여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한시적 TF팀과 같이 파트장직을 부여하는 대안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이사회 의결을 통해 팀장 직위를 만드는 것에 무게를 두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번 공단 공문에서는 임시 TF팀의 운영기간을 명확히 명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공문에 따르면 팀 운영기간은 올해 3월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로 나타나 있으며, 내부 직원들 또한 "어떤 문서에도 TF팀을 언제까지 운영할 것인지를 명시하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임시회 의결을 통해 임시조직을 만들었다면 조직운영기간을 구두로 할 것이 아니라 이사회 부의안에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남상범 팀장은 "'팀장직 부여를 위해 팀신설은 불가피하다'는 문구는 중요한 문구가 아니며, 사회서비스 추진 과업의 중요성이 있고 그에 따라 이사회에 보고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남 팀장은 "임시 TF팀 조직개편이라 할지라도 이사회를 통해 의결하지 말라는 예외규정이 없기에 이사회에 보고한 것이지, TF팀을 정규조직화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공단 답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장직 부여를 위해 팀신설은 불가피 하다는 내부 공문 내용과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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