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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가?21일 오후 1시 금속노조?회의실에서?광주형일자리?강행규탄?및?전면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가?21일 오후 1시 금속노조?회의실에서?광주형일자리?강행규탄?및?전면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현대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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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가 21일 오후 1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 강행규탄 및 전면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와 자동차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 강행은 노동억압이자 이권야합이라 규탄한다"면서 "광주형 일자리를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기에 다른 지역의 일자리를 빼앗아와야 성공 가능한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의 나눔의 정신을 되묻게 한다"면서 "광주시민들에게 실상을 호소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자동차 노동자 등은 "광주형일자리가 전체노동자의 임금 하향평준화와 지역별 저임금 기업유치 무한경쟁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잠시 주춤하던 광주형일자리 추진이 다시 급물살을 타자 급기야 자동차 노동자들이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서 "광주형일자리 철회" 특별 결의)

"광주형일자리, 경차시장 공급과잉으로 중·대형  차종으로 옮겨가 위기 부를 것"

그동안 부침을 겪어 왔던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내걸고 지난해 1월의 합의를 철회했던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지난 4월 29일, 노동이사제 철회 대신 광주시·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상생일자리재단과 상생위원회 설치에 합의하며 다시 정상화됐다.

이에 금속노조와 현대차노조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조합, 노조 활동, 노동기본권, 노동자 임금'이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이라 규정한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 그리고 이에 동의한 일부 노동계의 야합으로 탄생한 반노동 일자리 아니던가"고 반문했다.

이어 "완성차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자동차산업에 대한 그 어떤 진지한 산업정책적 분석도 결여하고 그 어떤 실효성 있는 전망도 제시하지 못한 전시성 일자리 아닌가"라면서 "독일 아우토 5000을 모델삼았다고 강변하지만, 그 한계도 배우지 못하고 그 성과도 가져오지 못한 반쪽짜리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지역민들과 구직자들을 기만하고 노동조합과 노동기본권을 희생양 삼아 형식적 성과내기로 만들어진 날림 일자리가 이렇게 계속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등은 "노동기본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임금과 노동조건의 결정에 노동자가 참여할 수 없는 일자리는 반노동 일자리에 다름 아니다"면서 "아무도 그들에게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한다는 경차의 국내 시장은 2012년 20만대에서 이제 절반 규모로 쪼그라들었다"면서 "결국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차는 다른 지역 경차 공장의 수요를 빼앗아와야만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데, 이것이 상생이고 나눔인가"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그리고 자동차 노동자들은 광주형 일자리의 문제점을 그 시작부터 일관되게 이야기해왔다"면서 "다시 한번 광주형 일자리의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광주시가 우리의 이러한 충심어린 요구에 무시로만 일관한다면, 다시 한번 실천과 행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면서 "또한 광주시민들에게 직접 광주형 일자리라는 거대한 사기극을 상세히 알리고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밝힌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지부 이상수 지부장은 "광주형일자리는경차시장 공급과잉으로 중·대형 차종으로 옮겨갈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위기의 원흉의 될 것이 뻔하다"면서 "또한 광주형일자리는저임금 기조를 바탕으로 전 산업 노동계의 '임금 하방압력' 수단으로악용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광주형일자리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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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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