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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이 5월 1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선바위도서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가지고 있다.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이 5월 1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선바위도서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가지고 있다.
ⓒ 강길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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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이 오는 30일 임기가 끝난 후 고향에서 읍단위 도서관의 무보수 명예관장이 된다. 

강길부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인 지난 2004년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에 진출했다. 이후 울주군에서 내리 4선을 했다.  

강 의원은 4선을 하는 사이 여야 입당, 탈당, 복당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울주군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번 4·15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5선 도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막판에 불출마를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강길부 의원은 1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도서관에서 자신이 소장한 책 3000여 권의 기증식을 가졌다. 이어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5월 30일 이후 명예관장을 맡기로 했다. 보수는 없으며 명예직이다.

울산 울주군 선바위도서관은 2014년 강 의원이 주선해 국회도서관(당시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으로부터 책 500권을 기증받은 바 있다.

"어려서 형편 어려워 읽고 싶었던 책 마음껏 읽지 못했던 아쉬움 남아"

강길부 의원실에 따르면, 강 의원은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소년 가장으로 농사를 짓게 됐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도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한 그는 퇴임 후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 방안을 찾다가, 자신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기증할 곳을 물색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에 울주군 이선호 군수가 적극 나서면서, 책 기증과 함께 명예도서관장직을 맡게 되었다. 강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다니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그는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하면서 '향토와 지명', '땅이름 국토사랑', '울산 땅이름 이야기' 등 울산의 지명과 관련된 유래나 설화, 이야기 등을 엮어서 책 3권을 집필했다. 강 의원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울주군의 초등학생들에게 울산과 울주군의 지명이나 땅 이름에 관련된 재미나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강길부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서 울산과 울주군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많을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울주군민들의 크나큰 은혜 덕분"이라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도서를 기증하고, 봉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책과 함께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약 1000만 원 상당의 서예작품 및 사진작품도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반구대암각화 서예작품, 가지산 쌀바위 및 백두산 천지 사진작품 등도 함께 기증한다.

태그:#강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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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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