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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보(세종보, 공주보, 백제보)가 설치된 세종갑, 세종을,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 16명 중 7명의 후보가 금강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공보물 기준).

8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금강 관련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세종시 갑의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이혁재(정의당),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정진석(미래통합당), 전홍기(민생당), 김근태(무소속), 정연상(무소속) 후보 등 7명이다.

7명의 후보 중 2명은 금강 보전에 방점을 뒀다. 세종갑 이혁재(정의당) 후보는 세종보 재자연화와 합강습지 람사르 등록을 내세웠고, 공주·부여·청양 박수현(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회적 공론화를 통한 재자연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강의 공주-청양-부여 구간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금강 개발을 주장한 3명은 세종갑 홍성국(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김근태(무소속), 정연상(무소속) 후보로 금강수변에 스포츠 및 레져 공원 조성 등 개발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세웠다.

공주·부여·청양 정진석(미래통합당) 후보는 공주보 철거 반대와 부여 백마강(규암면 호암리~부여읍 왕포리) 일원 국가정원 조성으로 백마강 지하를 관통하는 하저터널 건설 검토를 공약으로 밝혔다. 전홍기 후보(미래통합당)도 공주보 철거 반대와 탄력적 상시개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금강 보 해체 반대와 금강 수변공원 개발 공약은 현재 금강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 처리 방안 논의와 수문개방 후 발현되는 재자연화 현상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고, 오히려 수많은 환경문제를 양산한 4대강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현재 금강은 보 개방으로 재자연화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금강 보 처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금강 3개보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더 이상 금강을 개발의 대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면서 "유권자는 어떤 후보자가 금강의 생태를 살리고 지역 환경을 복원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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