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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용인시병 경선 후보로 확정된 이훙영 정춘숙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 의원(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용인시병 경선 후보로 확정된 이훙영 정춘숙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 의원(사진 왼쪽부터)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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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아래 통합당)을 비롯한 각 당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선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일부 선거구에선 파열음도 나고 있다. 다당제로 가는 길을 열어 놓은 선거구제 개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양당 대결 양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소속 정치인들의 탈당도 시작됐다. 특히 보수통합과 정권심판을 명분으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까지 했던 이동섭 국회의원이 결국 통합당을 택해 향후 추이가 관심거리다. 우태주 예비후보 역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 각 선거구별로 현황을 살펴본다. 

◇용인시 갑, 정찬민‧이동섭 예선 '빅 매치' 성사?= 전체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용인시정은 여야 모두 아직은 본선 후보를 결정짓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오세영·이화영 후보가 경선을 대비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정찬민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공천된 상태다. 현재까지 갑선거구에서는 친여‧야 성향의 정당뿐 아니라 무소속 후보도 나서지 않고 있어 이 상태가 이어진다면 민주당과 통합당간 1:1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바른미래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동섭 의원이다. 안철수계 좌장을 자임했던 이 의원은 21일 돌연 미래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자 야권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출마선거구는 미정인 상태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에게 선거구를 양보했던 서울 노원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까지 용인갑 다지기에 총력을 쏟아온 만큼 미지수다. 

◇용인시 을, 현역의원 버티는 유일 선거구, 통합당 내부경합 치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아래 공추위)가 19일까지 4차에 걸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용인시 을선거구는 단수도 경선지역도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되지 않았다. 현재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예비후보 명단에 민주당은 없다.

하지만 현역인 김민기 의원이 큰 변수 없이 본선 직행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통합당 역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김혜수·김준연 예비후보가 경선에 대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해곤 경희대 총동문회 2대 부회장도 통합당 공천신청자에 이름을 올렸다. 바미당 용인을 지역위원장을 지낸 정득모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용인시 병, 최다 후보 등록 당내 경선 관심= 민주당에 큰 변수가 생긴 선거구다. 민주당에서는 이우현·이홍영·정춘숙 예비후보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후보로 나섰던 이우현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 이홍영·정춘숙 예비후보가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통합당은 권미나·이상일·김선희·김정기 예비후보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최근 우태주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당적을 옮겨 경쟁률이 용인에서는 가장 높은 5:1에 이른다. 

한편 이우현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2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철회와 재심을 요청하고, 당원과 유권자의 지지를 제대로 물을 수 있도록 경선 기회를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십수 년 민주당을 지키고 충분한 검증을 거치며 두 번의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이우현 후보를 배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월등히 앞선 것으로 아는데 이 후보가 배제됐다는 것은 중앙당 자리경쟁의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우현 전 후보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거리가 됐다.  

◇용인시 정, 여 '전략공천' 선점 속 통합당 4파전= 표창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은 지난 1월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공모에서 용인시정을 제외했다. 애초부터 전략공천을 감안한 것이다. 실제 민주당은 19일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 공천해 2회 연속 전략공천 선거구가 됐다. 통합당에서는 김범수·김근기 예비후보 2파전이 예상됐지만 최근 이기한 현 단국대 법과대 교수와 임한수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공천신청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민중당에서는 김배곤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 후보로 낙점돼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 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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