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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회가 파행으로 치닫은 이후 지난 12일 합덕감리교회 비상대책기획위원회가 합덕감리교회 대예배실에서 노종석 목사를 담임목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회가 파행으로 치닫은 이후 지난 12일 합덕감리교회 비상대책기획위원회가 합덕감리교회 대예배실에서 노종석 목사를 담임목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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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감리교회(담임목사 노종석) 당회가 3주째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주일예배조차 진행되지 못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지난 11일 소집된 합덕감리교회 기획위원회에서는 합덕교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기획위원회(위원장 박형권, 이하 비대위)를 출범키로 하고, 노종석 담임목사에 대한 예배 집례를 거부하기로 했다. 당시 기획위원회에는 의장인 노종석 담임목사를 비롯해 담임목사와 뜻을 같이하는 장로 두 사람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관련기사 : 경호업체 동원하고 경찰 출동... 난장판 된 교회 http://omn.kr/1m9kq).

비대위는 주일예배가 있는 지난 12일 예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대위는 "노종석 담임목사가 신성한 교회 안에 불순한 폭력집단을 끌어들여 성전을 더럽히고, 성도들을 겁박, 상해를 입혔다"며 "교리와 장정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이르렀기에 합덕교회 기획위원회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노종석 목사를 더는 합덕교회의 담임목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예배 집례를 포함한 일체 권한을 정지하고, 교회를 떠날 것을 권면한다"면서 "부목사가 예배를 집례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5일 합덕감리교회 성도들 사이에서 당회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
 지난 5일 합덕감리교회 성도들 사이에서 당회를 둘러싸고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
ⓒ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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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석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러 예배당에 들어오려 하자, 비대위가 노 목사를 막았고, 이를 본 목사 측 교인들이 다시 이들을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실랑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배당 대형화면에는 미리 녹화해둔 당회 진행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서 노 목사는 두 명의 장로에 대해 장로 파송 유보를 결정하는 안건을 상정, 투표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교단을 점거하고 노 목사가 예배를 집례하지 못하도록 막는 비대위와 목사, 그리고 목사 측 성도들까지 뒤엉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자 또다시 경찰의 중재로 예배와 당회가 모두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은 계속되는 교회의 갈등상황에 눈물을 흘렸고, 어린아이들은 유아실에서 어른들의 싸움을 지켜봐야 했다.

예배까지 취소되자 목사 측 교인들은 "예배를 진행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신앙인으로서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며 "무엇보다 예배를 중시해야 할 장로와 권사가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교인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외부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당진남지방 양홍모 감리사는 "이미 지방회와 연회에서 재판을 거쳤지만, 불복해 사회법정까지 왔다"며 "지방회에서도 합의를 위해 애썼지만 결렬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의 입장이 절충되지 않아 감리사 입장에서 죄송스럽다"며 "이번 사안을 두고 기독교를 통틀어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어 이번 사안은 합덕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의 아픔이 됐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시대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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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기자 김예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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