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경상남도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경상남도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요즘 '100세 시대'를 맞아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강당에서 "경상남도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었다.

5060세대는 2018년 10월 기준 14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며, 경남은 97만 9737명으로 6.8%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일용직 노동자 10명 가운데 4명은 한 해에 직장을 6군데 이상 옮겨 다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회복지 지출은 더디기만 하고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신중년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평균수명 증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년에 대해, 은퇴 후 삶에 대한 새로운 방정식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안 수석부본부장은 "누구나 은퇴라는 시기를 맞게 되고, 다른 세계에 마주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며 "사업이나 사업장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자부터, 여성, 자영업 등 다양한 계급계층이 생애전환의 시기를 맞개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보장과 노동권 보장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범위하게 퇴직하는 조건에서 지자제의 역할을 높이고 센터 확장성 대책을 마련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소명희 경남고용복지센터 팀장은 "퇴직 후 구직활동을 하면서 신중년들이 느끼게 되는 재취업의 어려움은 좌절감과 상실감 등 심리적 위축감을 초래한다"며 "하하지만 이 시기의 전환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구직여부, 나아가 개인의 정체성, 삶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서는 주된 직장에 있을 때부터 미리 인생이모작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어도 퇴직 4~5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퇴직 후의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 차원에서 퇴직 전 전직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평생직업시대에 상응하는 평생경력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 팀장은 "퇴직 후 신중년들은 직업정보 부족,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연령주의 등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중년들의 노동 진입이 용이한 직종으로의 직업교육훈련은 필수적이다"고 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대해 그는 "퇴직 후 단순 직업정보 제공, 알선상담, 컨설팅 교육중심만으로는 안된다"며 "퇴직 전부터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전반적인 인식전환과 모색을 위한 인생설계, 더불어 신중년들에게 특화된 실무중심의 체계적인 재취업교육훈련 개발을 통하여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신중년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발제를 통해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대해 "만40~64세의 실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중년 경력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1 맞춤형 생애경력재설계 컨설팅 지원과 신중년 재취업 지원,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과장은 "취업을 원하는 신중년이 보유한 경력과 경험을 충분히 살려 안정된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중년 채용장려금 지원 등 적극적인 신중년 고용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송순호 경남도의원은 "정년퇴직, 명예퇴직 노동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생애전환 퇴직자에 대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퇴직 이후 일의 준비를 18개 시군에 전면적으로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경상남도 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서는 지역적 한계와 내용적 한계가 많이 존재한다. 가령 '사회적 경제 안내', '노동의 가치와 노동법 안내', '지속적인 관리' 등이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생애전환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일자리와 복지서비스 상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 등의 인생이모작 지원, 협동조합 방식의 일자리 창출 지원, 사회공헌과 자조 모임 지원 등을 위한 인생이모작 지원이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18개 시‧군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설계가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