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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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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영업소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캐노피)에 올라가 열흘 넘게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피부와 목 관련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요금수납원 40명은 6월 30일부터 11일까지 12일째 이곳에서 고공농성하고 있다. 처음에는 41명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가 1명은 건강이 나빠져 중간에 내려왔다.

요금수납원들은 매연과 따가운 햇볕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0여 명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나는 등의 피부질환을 호소중이다. 일부 조합원은 붉은 반점에 염증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새카매진 농성천막... 혈압·당뇨 약도 부족

매연으로 인한 목 통증도 조합원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들은 목소리가 변하거나 기침·가래가 생기고, 일부는 인후통을 호소한다.

지난 6일 현장에 올라가 요금수납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온 이보라 녹색병원 의사는 11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곳에 올라가 보니 너무 덥고, 따가운 햇빛이 바로 노출되어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였고, 씻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피부 질환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사는 "매연과 까만 먼지들이 심했다. 돗자리와 천막 바깥 부분이 새까만 정도였다. 그런 환경이다 보니 목이 아프고 목소리도 변하며 가래와 기침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곳은 바닥이 고르지 않고 구조물 때문에 울퉁불퉁하다 보니 요금수납원들이 이동하다가 넘어지거나 부닥친다. 무릎을 다쳐 근육통을 많이 호소했다"고 전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지만 갖고 갔던 약이 부족해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수납원들은 아래에서 조합원들이 올려주는 먹을거리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용변도 자유롭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도명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은 "매연 등으로 모두 힘들다. 아래에 있는 조합원들도 고생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고 한국도로공사 직접 고용을 위해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일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요금수납원을 자회사(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 전환했다.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요금수납원 1500여 명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법원은 1심과 항소심에서 요금수납원이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라는 판결을 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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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요금수납원들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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