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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 문재인-트럼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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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4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 방한 지 19개 월 만이고,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두 번째다.

먼저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방한 환영만찬이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무느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NSC 선임보좌관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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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환영만찬이 진행되기 전인 오후 7시 40분부터 약 5분간 청와대 여민관 입구에서 녹지원을 거쳐 상춘재까지 산책한다. 상춘재에 도착하면 상춘재 앞마당에서는 5분 동안 '칵테일 리셉션'이 진행된다.

청와대는 "칵테일 리셉션은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양측 수행원, 한류스타 등이 함께 인사나누면서 담소를 나는 자리다"라고 전했다. 칵테일 리셉션에는 한류스타 '엑소'와 프로골퍼 박세리 감독이 참석한다. 특히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앨범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상춘재에 들어가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건배 제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건배사로 환영만찬이 시작한다"라며 "현재 오후 9시까지 예정돼 있지만 조금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청와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
▲ 청와대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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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0일)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여덟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오전 11시에 정상회담을 열고, 오전 11시 55분에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working lunch)를 한 뒤 오후 1시에 라이브로 공동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내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뒤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과 연설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이 포함된 북한체체 안전보장,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DMZ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DMZ 만남'을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도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청와대 측도 "청와대는 한미, 북미, 남북미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태그:#트럼프, #문재인, #한미정상회담, #DMZ,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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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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