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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근, 박은숙씨 부부 다정하게 웃고 있는 당진아크릴 대표 최장근 씨(54)와 아내 박은숙 씨(50)
▲ 최장근, 박은숙씨 부부 다정하게 웃고 있는 당진아크릴 대표 최장근 씨(54)와 아내 박은숙 씨(50)
ⓒ 배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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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매업 10년, 8년 전부터는 한국옥외광고사 자격증 취득으로 종합광고업을 하고 있는 당진아크릴 대표 최장근씨(54)는 작품 ‘숙향(熟香)’으로 최근 ‘2019 충남 우수 옥외광고 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숙향은 지난 1일 ‘제14회 당진시 우수광고물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14일 충남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옥외광고 대상전’에 충남 대표로 출품한다.

"구상만 4~5개월... 작품명은 '숙향'"
  
 충남도 옥외 우수광고 대상 작품 '숙향'
 충남도 옥외 우수광고 대상 작품 "숙향"
ⓒ 배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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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을 숙(熟), 향기 향(香)을 뜻하는 작품 숙향은 최장근 대표의 아내이자 사업파트너인 박은숙씨(50)가 모티브를 제공하고 최장근 대표의 손에서 탄생했다. 아내인 박은숙씨는 숙향이 어느 날 불쑥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제가 나중에 더 나이가 생기면 전통찻집을 하고 싶어서 전통차 과정을 배우러 다녔거든요. 거기서 차를 오랫동안 정성스레 덖는 과정을 배우면서 ‘아.. 이런 마음을 담아서 손님에게 내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명에 담아 ‘오래 익을수록 향기가 그윽하다’는 뜻의 숙향이 남편의 손에서 태어났죠.”

충남 옥외광고 대상을 차지한 작품 ‘숙향(熟香)’은 최장근 대표가 손수 원목나무를 구해와 나뭇결이 예쁜 부분만을 살려 쇠와 아크릴, PC, 아주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한 새끼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아내가 아웃라인을 잡아줘서 제가 살을 가져다가 붙였죠. 옛것이지만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요. 일단 작품을 구상하기만 하면 완성하는데 구상에만 한 4~5개월 걸렸던 거 같아요. 완성하는 데 시간은 제가 광고업을 하고 있다보니 오래 걸리지는 않았죠.”

최장근 대표에게 이번 도 대회 대상은 처음이 아니다. 시 대회에서는 올해까지 총 3번의 대상을 수상하고 도 대회에서는 2017년도에 한차례 대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또 10년 전부터 대회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출품을 해온 최장근씨는 크고 작은 상을 연이어 받았다. 올해에도 시 대회에서 ‘숙향’ 외에도 ‘한국 도량형박물관’으로 동상을 함께 수상했다.

“대회는 거의 매해 출품하고 있어요. 출품할 때마다 크고 작은 상들을 받았죠. 그리고 사실 저뿐만 아니라 제 아내도 이번 시 대회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좋은 간판부문에서 금상을 탔는데 간판부문에서는 금상이 최고상입니다.”

수줍어하는 아내 박은숙씨를 대신해 최장근씨는 아내의 작품 ‘맛수다’와 ‘바디 메이킹’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웃으며 자랑했다.

작품을 만들 때마다 매 대회의 카탈로그를 보고 분석하며 공부하고 조언을 되새김질한다는 최장근씨는 5년 전부터는 출품작을 기증하고 있다.

“광고작품이니까 제가 가만히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어요. 작품이 아까워서 기증을 하는 거죠.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한국도량형박물관’도 시곡동에 있는 도량형박물관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끝으로 전국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예상하냐는 물음에 최장근씨는 출품하는 모든 옥외광고사분들의 마음이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작품을 만들어 출품하고 나면 아무생각이 없어요. 그때부터는 제 손을 떠난 거라 출품 전까지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요. 더 더할 것은 없는지 덜어낼 것은 없는지 스스로 묻고 또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죠. 완벽할 수는 없어도 최선을 다했다는 스스로의 만족으로 출품하려고 노력하니까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당연히 감사할 일이구요, 다음 대회에도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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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신문 기자 배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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