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으로 달리는 4월, 산불 피해 현장인 옥계면 남양리 야산은 산불피해 흔적으로 마치 깊은 가을을 연상 하듯 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산림소실이 큰 강릉 옥계지역은 옥계중학교를 시작으로 남양천을 따라 남양1리 구간 앞 뒤 야산을 태워 동해를 포함해 총714.8㏊의 피해를 입어 당초 250㏊의 3배 이상의 규모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시·군과 합동으로 조사를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위성영상 분석 자료와 드론을 활용해 과학적인 조사방법을 최대한 이용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합동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연재난 조사 및 복구 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피해액을 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 피해조사가 끝나면 전문가, 산주 등 이해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 분야 복구는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로 구분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