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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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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제조 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의 일터다. 국내기업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수출의 84%를 담당한다.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00만개의 일자리가 제조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제조업 강국"이라고 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제조업의 강국으로 이끌어 온 중심지가 바로 이곳 경남이다. 창원의 기계, 거제도의 조선, 울산의 자동차와 석유화학공장이 바쁘게 돌아갈 때 우리 경제도 힘차게 뛰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도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에 혁신이 일어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경남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했다.

'제조업 스마트 혁신'을 내건 문 대통령은 "경남과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이곳에서부터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제조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혁신의 열쇠는 스마트공장이다", "국회도 제조혁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제조혁신의 관건은 중소기업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중심이 되도록 일터도 혁신하겠다. 노동자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위험, 유해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30% 감소시키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바꾸어 제조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공장도 개별기업 차원보다 산단 차원으로 추진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경남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남 경제의 돌파구도 전통 주력산업의 활력회복과 함께 중소기업의 혁신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경남은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제조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도 경남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기반과 교통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며 "경남과 경북 내륙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팔용동에 있는 삼천산업을 방문하고, 이어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찾아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보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3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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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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