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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은 지난 8월 23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스티븐 비건이 북한 특사로 선임됐다고 발표하고 있는 모습.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은 지난 8월 23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스티븐 비건이 북한 특사로 선임됐다고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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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방문을 위한 동북아 순방에 돌입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뒤 다음날 평양으로 갈 예정이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당일치기'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8일 중국으로 건너간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동행한다.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비롯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4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전격 제안했던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미국의 종전선언 참여를 맞바꾸는 방안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관련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뿐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시 북한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은 하지 않겠다"라며 북미 협상의 장기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김정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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