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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9주기 추모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가 부산 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9주기 추모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가 부산 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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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9시 38분 부산 진구 송상현 광장에는 노랑 풍선이 물결쳤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9주기 추모 문화제 '노랑 콘서트'의 마지막은 '장미여관'의 앵콜곡으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날 '노랑콘서트'에 앞서 추모 사진전과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원작 '노무현이라는 사람'(이창재 지음)을 판매하는 부스, 노랑풍선을 나눠주는 곳, 캘리그라피를 적어주는 곳 등 다채로웠다.

가수 양희은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애창곡인 '상록수'을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
 가수 양희은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애창곡인 '상록수'을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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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풍물동아리 두드림의 농악으로 콘서트가 시작됐다. 안승열씨의 색소폰 연주 후 가수 양희은씨가 무대에 올랐다. 양희은씨는 마지막 곡으로 '상록수'를 불렀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객석에서도 '상록수'의 노래가 들려왔다. 조기종 상임대표(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의 개막선언으로 열기는 더해 갔다. 

조기종 상임대표의 개막선언과 내빈인사가 있었다.
 조기종 상임대표의 개막선언과 내빈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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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불어 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송기인 신부, 오거돈 전 장관, 그리고 김석준 교육감이 내빈인사를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스승으로 알려진 송 신부는 "아직 촛불을 끄면 안 됩니다. 가슴 속 촛불을 지켜 희망을 살려 나가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노랑콘서트 공연모습
 노랑콘서트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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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ST 댄스, 아카펠라동아리 모노 공연, 나빌레라 국악공연, 더블엠 댄스, 노무현밴드 등 각종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의 영상 상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앞두고 각종 문화공연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고 그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명곤 운영위원장(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은 "6만여 노무현재단 회원에게는 5월은 노무현의 달이다. 내년이 서거 10주기를 맞이한다. 작년보다는 찾은 사람이 적었지만 열기만큼은 매번 그대로다. 깨어있는 시민이 있는 한 노무현 대통령은 5월이면 다시 살아난다"고 하였다.


태그:#노무현, #노랑콘서트, #노무현서거9주기, #송상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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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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