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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들은 12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부회장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들은 12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부회장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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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체육회 사무국 여직원 2명이 전직 수석부회장 A(68)씨로부터 상습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고 한 가운데, 체육회 부회장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용관 사천시체육회 부회장을 포함한 부회장단과 김성호 사무국장은 12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시민 사과'를 했다.

체육회 부회장단은 "저희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단 일동은 사무국 소속 여직원들에 대한 전 수석부회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제의 당사자는 지난해 10월 수석부회장직을 사임해 현재는 체육회 소속이 아니지만 체육회 내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은 부회장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하며, 시민과 체육인,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는 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바라며, 시체육회에서는 소속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자기반성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으로 시민과 체육인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무국장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했다.

이날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단 19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천시체육회 회장은 사천시장이 맡고 있다.

사천시체육회 여직원 2명은 지난 2월 8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A씨를 고소했고, 이같은 사실은 최근에 알려졌다. 여직원들은 A씨로부터 수년간 상습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여직원들은 고소장을 통해 "요즘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캠페인에 용기를 얻었으며, 다른 여자 지도자들도 이런 일을 겪었단 말을 듣고 더 많은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 여직원은 "A씨가 강제로 어깨를 감싸고 손을 잡거나 엉덩이를 찌른 적 있다. 찢어진 청바지에 손을 집어넣으려 한 적도 있다"며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걸어라' 등 불쾌한 표현은 물론, 직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테이블 밑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른 여직원도 고소장을 통해 "회식자리에서 강제로 블루스를 추게 하고, 몸을 강제로 밀착시키는 일이 있었다"며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 허벅지를 꼬집듯 만지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레깅스를 잡아당기는 등 수치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들은 12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부회장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사천시체육회 부회장들은 12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부회장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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