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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 고수 주승용 "문재인 대표, 패권주의 청산 행동으로 보여야"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고수했지만, 다른 지도부의 사퇴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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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는 '4·29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된다'라는 차원에서 사퇴를 했던 것이고."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고수했지만, 다른 지도부의 사퇴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자] "다른 최고위원이나 지도부 사퇴까지도 (주장하시는 겁니까)?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방법과 의지를 진정성있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우리 당이 지금은.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차 지역구인 여수에서 칩거를 끝내고 올라온 주 최고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설전에 대해 사퇴 자체보다 사퇴 시기에 영향을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청래 의원이) 어제(11일) 약속 없이 (주승용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여수를 방문해서 일단 사과를 전화로 받았습니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진정성있는 사과라고 믿습니다."

주 최고위원을 찾아가 전화로 사과했던 정 최고위원은 본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자리에서 주 최고위원과 따로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본회의장에서) 형님, 둘이 한 번 봅시다, 따로' 그렇게 얘기는 했죠."
[기자] "그랬더니 뭐라고 하세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본회의장) 뒤에서 찍고 있어서 그런지, 언론인들 있으니까 뭐, 그냥 얘길 안 하시더라고요."
[기자] "묵묵부답?"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예."

앞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김동철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게 당의 혁신을 촉구하며 그 첫 조치로 정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우리 당의 체질과 문화, 의식을 뼛속까지 다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대표께 요구합니다. (중략) 생각이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 당이 안됩니다."

다만 김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조치 주장까지 나온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당의 통합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태그:#주승용 문재인 , #주승용 정청래, #김동철 정청래 출당, #새정치 통합, #주승용 문재인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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