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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실시되자, 유정보 인천시장 후보는 3시 부인 최은영 씨와 함께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유정보 인천시장 후보는 3시 부인 최은영 씨와 함께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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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당선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에 빼앗긴 인천을 4년 만에 되찾았다. 

유 후보는 5일 오전 4시 현재 50.80%의 지지율을 획득해 47.36%의 지지를 얻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유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49.4%의 지지율로 송 후보(49.1%)를 0.3%p 차로 앞섰다. 유 당선인 캠프에서는 환호와 격려가 이어졌다. 개표 결과에서 유 후보가 꾸준히 앞서면서, 캠프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유 당선인은 '당선 확실시'까지 선거 캠프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안상수, 홍일표 공동선대본부장 등이 지지자들을 맞았다. 이학재 국회의원도 4일 오후 11시에 캠프를 찾았다. 서청원, 황우여 의원도 5일 오전 2시께 캠프를 찾았다.  

"박근혜 정부 성공 위해..." 유정복, 박빙 승리

유 당선인은 20년 동안 경기도 김포에서 정치를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유 당선인은 2002년 지방선거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유 후보는 5일 오전 3시께 부인 최은영씨와 함께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당선인은 "(인천시민은) 인천의 미래와 희망을 선택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이제 새로운 희망을 주민들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부패·부실을 걷어내고, 희망이 넘치는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300만 시민이 하나 되어 모두가 미래로 향해 갈 수 있게 시장이 앞장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인천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49.4%의 지지율로 송 후보(49.1%)를 0.3% 차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유 후보 캠프는 환호와 격려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49.4%의 지지율로 송 후보(49.1%)를 0.3% 차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유 후보 캠프는 환호와 격려가 이어졌다.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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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안상수 공동선대본부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여당은 '천안함 사고'로 열심히 하지 않은 반면, 야권은 열심히 했었다"며 "이번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야권이 안주했다면, 여당은 최선을 다해 표를 결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 후보는) 박 대통령과 소통 잘 되는 후보로 시민들에게 호감을 줬지만, 송영길 후보는 측근 비리로 부패 이미지가 부각돼 (재선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안 본부장은 "유 당선인의 승리로 인천의 각종 현안들이 잘 풀려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일표 공동선대본부장도 "인천의 부채와 산적한 현안을 해결 할 적임자가 유 후보라고 유권자들이 선택한 것 같다"면서 "정부여당과 협력해 인천의 숙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장 선거, #유정복, #송영길, #박근혜 마케팅,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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