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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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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대전시장 선거는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각 캠프는 긴장 속에서 선거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일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캠프는 환호성을,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 캠프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권 후보는 49.8%의 지지를 얻어 48.2%에 그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1.6%P 앞섰다.

이런 결과가 발표된 순간 권 후보 캠프에서는 일제히 "만세!" "이겼다!" 외침이 터졌다. 현재 캠프에는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박범계 국회의원, 김창수·선병렬·송용호 공동선대위원장 및 지지자 수백 명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권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캠프분위기는 한껏 들떠있다. 선거 초반 여러 여론조사에서 15%p 이상 뒤졌기 때문이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오지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승리한 듯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 승부여서 캠프 관계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 캠프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비록 뒤진 결과지만, 오차범위 내여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앞선 선거 초반과 확연히 다른 출구조사 결과여서 초조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주요 인사들은 자리를 떠났고, 캠프를 가득 메웠던 지지자들도 절반 수준으로 금방 줄었다.

이번 대전시장 선거 개표결과의 윤곽은 밤 11시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TNS,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654개 투표소(예상 응답자 수 약 16만 1000명)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소 ± 1.4%P ~ 2.5%P다. 서울, 경기 지역에 한해 100번 조사하면 95번은 ± 1.4%p 오차 안에서 적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대전시장선거, #권선택, #박성효,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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