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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윤석진, 이하 반투위)는 28일 오전 9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왕방산MTB경기구간인 동두천시 364번길(일명 턱거리)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사진은 피켓시위를 하는 반투위 최성필 총무 모습.
▲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피켓시위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윤석진, 이하 반투위)는 28일 오전 9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왕방산MTB경기구간인 동두천시 364번길(일명 턱거리)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사진은 피켓시위를 하는 반투위 최성필 총무 모습.
ⓒ 성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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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윤석진, 이하 반투위)는 28일 오전 9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왕방산MTB경기구간인 동두천시 364번길(일명 턱거리)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반투위에 따르면 이번 피켓시위는  "반딧불이를 살려주세요"란 주제로 광암동에 공사 중인 화력발전소 건립의 환경위해성을 좀더 널리 알리고자 함이다.

피켓 내용으로는 ▲ "반딧불이를 살려 주세요"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절대 반대 ▲ 1급청정지역 동두천에 화력발전소 웬말인가 ▲ 60년 기지촌 설움 100년 화력발전소, 우리는 누굴 믿고 사나 등과 대선주자들을 겨냥한 근조 피켓도 포함돼 있다.

현재 동두천시 광암동 일대 25만6000㎡ 부지에 1조6000억 원을 들여 858MW 발전기 2기를 짓는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월 26일 착공됐으며, 한국서부발전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지분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가 시행사이다.

반투위는 그동안 ▲ 착공식 당일 현장 반대시위 ▲ 오세창 동두천시장 주민소환 ▲ 동두천시의회 발전소행정사무감사특위 감사 발표무효 농성 ▲ 동두천시의회에 시가 주최, 주관하는 주민설명회 개최 요구 등을 해 왔으며, 9월 14일 동두천시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조건으로 오세창 동두천시장 주민소환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오후 2시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시행사 측 패널로 참석한 환경전문가들의 주민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오히려 주최 측인 시행사 (주)드림파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일방적으로 마이크를 끄고 퇴장을 해 무산됐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에게 박형덕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시와 시행사, 반투위가 함께 모여 화합할 수 있도록 조만간 간담회 자리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에 대한 시행사의 횡포에 대해 시에 따져 묻고, 재발되지 않도록 촉구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반투위 측도  '시의회에서 (4자 대면) 간담회를 갖겠다는 건 환영한다'는 뜻을 비쳐,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 광암동 다목적회관에서 시의회 의원 6명, 시청 직원 2명, 지역발전위원회 4명, 반투위 4명, 시행사 4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질의 응답식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반투위 측은 ▲ 환경문제, 입지선정문제 질의 ▲ 송전선로의 자기장이 미치는 위해성 ▲ 향후 환경 감시단 모니터링제 도입 ▲ 절차상 위법성 문제 등을 질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진 반투위 위원장은 "이번 미군 공여지 내(일부) 동두천LNG복합 발전소 건립으로 평택으로 떠나려던 미군의 발목을 잡았다"며, "기지촌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고 공여지에 활용할 가치있는 사업들이 발전소 건립으로 다 물건너 갔다. 앞으로 오늘과 같은 피켓시위나 다양한 표현 기회를 만들어 끊임없이 발전소 건립의 환경 위해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태그:#동두천화력발전소, #광암동, #MTB, #성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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