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중한 물품을 잃어버렸을 때, 혹은 누가 훔쳐갔다면 그야말로 속상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왜 하필 내 물건을? 그것도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사고 싶은 거 안 사고 열심히 모아서 구매한 물품이라면, 화나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는 합니다.
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권력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겠죠. 도난 여부를 경찰에게 신고하고 기다리는 것. 이 외에 뚜렷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기도 한데요, 도난 사고라는 게 워낙 빈번하고 찾을 수 있는 증거들도 미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소액 도난품이라면, 그 경중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로 보입니다.
그럼 이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그래 내가 이 도둑놈 꼭 잡아 응징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라고 외치신다면, 한번 적극적으로 나서봄이 어떨까요? 실제로 도난물품을 찾기 위한 노력의 성과를 거뒀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한번 시도할 만 하지 않나요?
도난당했다면, 중고거래 장터에 주목!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도난 물품이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을 훔쳐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도둑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도난당한 물건이 특징이 뚜렷하거나 고가의 제품이라면, 이 중고거래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도난물품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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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이 좋으면(?) 잃어버린 물건을 중고장터에서 발견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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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방법으로 도난당한 물품을 찾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물품이 특색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할까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제품의 사진을 봤을 때 한눈에 자기 물건이라고 느껴질 만큼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도난 시 커뮤니티 활동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전문 커뮤니티 경우 많은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메이커별로 포럼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을 분실했을 때도 회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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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장터나 각종 관련 사이트에 분실품의 정보나 일련번호를 알려서 회원들의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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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물품에 대한 제보를 부탁하는 것도 분실이나 도난 시 취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사람도 상당합니다. 또한, 분실된 물건을 습득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습득한 물건을 실제 주인에게 찾아준 사례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장터에서 현재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네이버 카페인 중고나라입니다. 과거에는 옥션 등을 통해 도난 물품이 거래되고는 했는데요, 현재는 개인과 개인이 거래되는 중고 장터를 도둑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중고나라가 도둑들의 가장 큰 무대인 셈입니다.
전문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제품이 주로 거래됩니다. 카메라 종류는 SLR 클럽에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은 세티즌, 그리고 도난 사고가 특히 많은 자전거는 바클 중고 장터에 주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 모니터링을 위한 프로그램중고 물품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인만큼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잘만 이용한다면, 새것과 같은 깨끗한 물건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중고거래 물품을 실시간으로 검색해주는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자신이 도난당한 물품을 찾을 수 있는 확률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고거래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는 '베이와치'와 '매복' 이라는 게 있는데요, 현재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대신 짱터라는 어플리케이션과 사이트가 등장했네요. 스마트폰에서는 앱을 통해 PC에서는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와 중고장터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짱터라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가 이뤄지는 사이트들을 선택하고 키워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중고물품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도난당한 물품이 주로 거래되는 중고거래 장터를 체크해서 감시해봅시다.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중고거래 모니터링 기능은 차선의 선택이 되어줄 게 분명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시대라고 하더니, 중고거래 모니터링 앱도 등장했습니다. 짱터라는 사이트에서 선보인 앱인데요, 도난품을 찾기 위해 PC 앞을 떠날 수 없었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군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라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큼, 밖에서는 모니터링 앱으로 집에서는 PC를 통해 중고거래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는 지인은 비싼 재킷을 분실했을 때 꾸준한 중고거래 사이트 감시로 도둑을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훔쳐간 사람이 전문적인 도둑이 아닌 일반인이라 판단 내리고 매일 같이 중고거래 사이트를 모니터링 한 결과 마침내 이를 잡아낸 것입니다. 거래 사이트에 물품 거래를 위한 전화번호까지 남겨져 있어 통화 후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하네요. 괘씸했지만, 자신의 물품을 제대로 간수 못 한 자신의 잘못도 있고 전화해보니 학생이라서 한번 눈 감아줬다고 합니다.
당신이 구매한 물품이 장물일 수도 있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쓰던 물건들을 처리하기 위한 물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겠지만, 이 중에는 분명히 도난물품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구매한 물품이 바로 도난품일 수 있는데요, 구매 시 이를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디지털/가전제품들 경우 A/S를 위해 서비스 센터에 찾아갔다가 장물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중고거래를 이용할 때는 시리얼 확인 및 여러 가지 사항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고 거래 시 장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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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잃어버린 물건이 장물로 올라온거 같아요.." 한 사이트에 올려진 애타는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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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제품은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세에 맞지 않는 가격은 제품에 하자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는 구매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포폰 경우 착신 전화받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사항은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중고 거래 시 제품을 담았던 박스와 구성품을 함께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도난물품 경우에는 이 박스와 구성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도 중고 거래 시 박스 유/무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물인지 모르고 구매했다면, 장물취득죄는 성립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물건의 소유권을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훔친 물건이 장물임이 밝혀질 때 첫 번째 거래자는 물건의 소유권 행사가 불가능합니다. 원소유자에게 그대로 넘어간다는 것이죠. 장물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가, 경찰서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주의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