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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렀던 강화도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축산농가들이 망언자실하고 있다.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거쳐 결국 23일 강화도에까지 상륙하면서 전국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화군은 안동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구제역차단을 위해 방역작업에 착수했지만 구제역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3일 구제역이 발병된 농가는 돼지 890마리를 키우고 있는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 이 모씨의 농장으로 강화군은 현재 매몰작업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이어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에 있는 9개 농가의 소와 돼지 4220두를 살처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화군에 축산 농가는 모두 700여 개로 인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구제역 때문에 가축 3만 여 마리가 매몰돼 560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던 농민들은 또다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현재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설치된 방역초소 외에 8개를 더 늘려 강화군 전역에 총 10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강화군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때문에 소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독을 진행하는 즉시 소독약이 얼어 소독이 아예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이 발생하자 안덕수 강화군수는 24일 오전 구제역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의 조기종식을 위해 지역주민과 모든 공무원이 하나가돼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하고 특히 "야간작업에 들어가는 공무원에 대한 안전과 방한대책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U포터 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태그:#구제역,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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