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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전통문화는 그 나라의 전통성과 민족성을 담고 있어 그들의 문화나 생활풍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에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는 요즘, 문화교류를 통해 자국의 전통문화나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8월 14(토)~18(수), 5일간 2010 인천 세계어린이민속축제가 "인천에서 쌓은 정 세계의 평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어 9개국 어린이들이 자국의 전통민속 춤을 소개하며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가 개최되었다.

 

미래의 꿈, 차세대의 주역인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류평화의 꿈 실현 계기마련" "세계로 나아가는 大 인천 비전 이미지" 부각, "전통문화의 만남ㆍ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은 「2010 인천 세계어린이민속축제(Incheon World Children Folklore Festival 2010)」 인천광역시가 주체하고 은율탈춤보존회와 경인일보사가 주관,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도시관광(주), (사)재인천광역시무형문화재총연합회, 가천문화재단, CILFF KOREA 의 후원으로 송도유원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0 인천 세계어린이민속축제에는 한국,멕시코,대만,말레이시아,터키,인도네시아,중국,태국,몽골 등 9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피부색, 언어, 생활풍습이 주는 인식장벽을 허물고 인류의 안녕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세계평화선언문 "평화의 소리가 온 세계에 울려 퍼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합니다."를 참가국 대표들이 자국어로 동시에 낭독하고 인천시 신동근 정무부시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 김형만



공식 프로그램은 국내민속 초청공연, 세계민속춤 경연대회, 세계민속공연 한마당, 어린이댄스퍼레이드, 세계민속퍼레이드, 멀티레이져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송도유원지를 무료로 입장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눈여겨 볼 구경거리는 세계민속퍼레이드다. 9개국 참가단 모두가 자국의 전통의상과 공연 복을 입고 송도유원지 내를 도는 글로벌 축제 세리머니 퍼레이드는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프로그램이다. 또한 송도 밤하늘을 오색 빛으로 물들이는 평화불꽃쇼 역시 환상적인 볼거리다.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어 그 빛은 더 아름답다.

또한 축제기간 중 무형문화재공연 및 흥겨운 타악공연을 통해 전통 멋과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국내민속공연이 이어졌다. 참가단체는 인천 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범패와작법무(나비춤), 화고&LED 타악, 평택농악 등이 참가해 우리 민족의 민속공연을 하고, 시간적 여유, 개인적 사정으로 축제에 가 볼 수 없는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세계 어린이 민속축제"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의 민속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정된 장소로는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자유공원 등이다.

 

부대행사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자발적 참여를 위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탈 그리기, 장승 만들기, 전통연만들기, 새끼 꼬기, 단청그리기, 화문석, 풍선공예, 전통다례, 투호, 윷놀이, 용두레, 전통악기연주, 추억의 뻥튀기, 추억의 달고나 페이스페인팅 등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열기를 한 층 더 높여 주었다.

 


 

부천 소사동에서 가족과 함께 찾아온 정이선씨는 "세계 민속공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줌으로 피부색, 말, 생활습관이 달라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지구촌 친구들이라는 것을 일깨워 줄 수 있어 좋았고 평소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나라의 문화를 아이들 눈높이로 전해줘 아이들이 무척 반기고 좋아 한다"고 전하며 다음엔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모 손에 이끌려 나온 아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각국 대표단의 기예와 전통 춤이 이어지는 동안 무대 위에서 시선이 떠나지 않았고 같이 호응하고 환호하며 하나가 되어갔다. 어느새 아이들은 휴대폰 속에 그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있었다.


태그:#송도유원지, #인천광역시, #신동근정무부시장, #전통민속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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