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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충청인은 분열을 원치 않는다"면서 심대평 전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염 예비후보는 대전시장 선거 100일을 앞두고 2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은 100일 동안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시급한 문제는 경제"라면서 "숫자나 지표로 표현되는 학문적 경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께서 실질적으로 체감하시는 실물경기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생활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어 대전경제의 희망을 되찾는 근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은 100일 동안 '민생 100일 대장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는 경제가 좋아진다며 여러 지표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경제 일선에 서 계신 시민들께서는 체감경기가 오히려 과거보다 더 좋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면서 "앞으로 100일 동안 대전 곳곳을 매일 1곳 이상 돌면서 희망과 꿈을 잃은 대전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 정책과 공약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염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변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치적 변수로는 많은 사람들이 세종시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신당창당, 친박연대 등을 변수로 꼽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정책적 변수라면 박성효 현 시장의 시정 4년에 대한 평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 전 대표의 신당에 대해 "감히 한 말씀을 드린다면, 충청인들은 충청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의 분열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자유선진당 선택이 지지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를 6개월 이상 남겨놓은 상황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사람의 지지율이 높고, 선거가 다가오면 인물 중심으로 지지도가 변화한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면 정당에 따라 지지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지지율이 정체 상태'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 여론조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6개월 전보다 현재가 2위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는 기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추세가 모든 것을 반영할 수 없고, 앞으로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태그:#염홍철,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심대평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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