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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밤을 설레게 했던 거리음식열전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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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입춘이 지나고 고대하던 봄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겨울은 이제 그 힘을 잃고 저 먼 북쪽으로 날아간듯 합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지난 겨울은 기록적인 폭설과 매서운 한파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예고없던 폭설은 한 2주간 온 세상을 새하얗게 뒤덮어 이래저래 애를 먹였습니다. 큰눈과 더불어 찾아온 성난 추위도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괴롭혔습니다. 그런 겨울날 따스한 불꽃이 가득하고 뜨거운 김과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포장마차와 거리음식들은, 잠시나마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습니다.

폭설과 강추위가 겹친 겨울밤, 사람들을 잡아끈 거리음식들
 폭설과 강추위가 겹친 겨울밤, 사람들을 잡아끈 거리음식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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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호빵이 겨울과 함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도 호빵이 겨울과 함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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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살고있는 인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마주했던 거리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점심을 거르고 하루를 버티다 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던 길 배고픈 백수를 설레게 만들었던 먹을거리들을.

붕어빵, 떡볶이, 튀김, 순대, 오뎅, 천원만두, 숯불 통닭, 삽겹살 바베큐, 족발, 군고구마, 군밤, 호두과자, 계란빵, 호떡 등등. 아참 어느새 따끈따끈한 호빵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호두.땅콩과자와 계란빵도 먹고 싶었다.
 호두.땅콩과자와 계란빵도 먹고 싶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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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까지 손님 기다리던 족발
 늦은밤까지 손님 기다리던 족발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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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겨울밤, #열전, #먹거리, #거리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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